와이즈업분당
칼럼중3 · 예비고1 겨울 준비

예비고1 겨울방학, 선행 경쟁에서 실력 경쟁으로

어디까지 배웠는지를 묻는 선행 경쟁에서 혼자 풀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실력 경쟁으로 바꾸는 예비고1 겨울 공부

2026년 10월 20일 · 4분 · 와이즈업

“우리 아이는 어느 고등학교에 가는 게 유리할까요?” “아이 성향에 잘 맞는 학교는 어디일까요?”

요즘 중3 학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질문입니다. 고등학교 선택과 함께 빠지지 않는 걱정도 있습니다. 바로 선행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고등학교 과정을 한참 나갔다는데, 우리 아이만 늦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십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어디까지 배웠느냐보다, 배운 내용으로 실제 몇 점을 받을 수 있느냐입니다.

진도가 앞서 있다는 것과 실력이 있다는 것은 다릅니다

배웠다와 풀어봤다를 넘어 혼자 풀고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공부의 기준

고1 과정을 끝내고 고2 과정까지 공부했다고 해봅시다. 그렇다면 고1 문제는 얼마나 정확하게 풀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 첫 단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고 있지는 않을까요?

교재를 끝냈다는 사실만으로는 이 질문에 답할 수 없습니다. 설명을 들었고, 예제를 따라 풀었고, 숙제를 제출했더라도 혼자 시험지를 펼쳤을 때 풀리지 않는 문제가 많을 수 있습니다.

예비고1 학부모님들이 겨울방학에 바꿔야 할 기준이 여기에 있습니다. “몇 학기까지 선행했나요?”라는 속도 경쟁에서 벗어나, “지금 어느 수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요?”라는 실력 경쟁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국어·영어·수학, 모의고사로 현재 실력을 확인하세요

고1 3월 모의고사로 중학교 기본기를, 6월 모의고사로 고등학교 초반 학습 이해를 점검하며 국어 영어 수학 모두 확인하는 방법

현재 실력을 확인하는 데 활용하기 좋은 자료가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입니다.

고1 3월 시험으로는 중학교에서 배운 기본기가 얼마나 갖춰졌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1 6월 시험으로는 고등학교 초반 학습 내용을 얼마나 소화했는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출제 범위도 3월은 중학교 교육과정, 6월은 공통국어1·공통영어1과 해당 시기까지의 공통수학1 내용을 기준으로 합니다. EBSi 출제범위 안내

이 점검은 수학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어와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재를 얼마나 공부했는지와 함께, 실제 시험에서 읽고 판단하고 답을 골라낼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국 성적 분포가 공개된 기출문제를 풀고, 과목에 맞게 원점수·등급·백분위를 살펴보세요. 당시 성적 분포와 비교하면 아이가 어느 수준의 문제까지 해결하는지, 어디에서 점수를 놓치는지가 구체적으로 보입니다.

고등학교 초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상태에서 다음 진도를 나가는 이유부터 돌아봐야 합니다. 앞으로 배울 분량보다 지금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먼저입니다.

와이즈업 자습 공간에서 학생들이 각자 교재를 펴고 공부하는 모습
와이즈업 자습 공간

중학교 개념의 구멍은 고등학교에서 드러납니다

고등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바탕에 중학교 개념과 도형의 성질이 연결되어 있다는 학습 구조

중3 겨울방학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중학교 개념을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학에서는 중학교 도형이 대표적입니다. 중학교에서 배운 도형의 성질을 고등학교에서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배울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고등학교 문제 안에서 그 성질을 꺼내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고1과 고2의 쉬운 문제를 많이 풀었더라도, 중학교 개념과 연결된 어려운 문제 앞에서는 막힐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진도는 앞서 있는데 정작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중등 개념이 비어 있는 것입니다.

이때 필요한 공부는 분명합니다. 중학교 1·2·3학년 과정 가운데 무엇을 모르고 넘어왔는지 찾아 정확하게 채워야 합니다. 중학교 개념으로 돌아가는 일을 진도가 늦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고등학교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 지금 해야 할 공부입니다.

매주 시험을 본다면, 틀린 문제를 설명할 때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틀린 모든 문제에 대해 왜 틀렸는지 무엇을 몰랐는지 무엇을 알았는지 앞으로 어떻게 바꿀지 설명하는 네 가지 질문

저는 예비고1 학생들에게 고1 모의고사 기출을 활용해 매주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는 공부를 권합니다. 다만 시험지를 풀고 점수를 확인하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틀린 모든 문제에 대해 다음 네 가지를 자기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나는 왜 이 문제를 틀렸는가?
  • 무엇을 모르고 있었는가?
  • 공부한 뒤 무엇을 새롭게 알게 되었는가?
  • 앞으로 공부 전략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해설을 읽고 “이제 알겠다”고 넘어가는 것과, 이 네 가지를 직접 설명하는 것은 다릅니다. 왜 틀렸는지 설명하지 못한다면 다음에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도 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드러난 빈틈을 채우고, 다시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을 설명하는 것까지가 한 번의 공부입니다. 매주 점검해야 할 것은 시험지를 몇 장 풀었는지가 아니라 이렇게 해결한 문제가 얼마나 늘었는지입니다.

학생들이 와이즈업 교실에서 교재를 펴고 함께 공부하는 모습
와이즈업 학습 장면

진도가 느리다는 이유만으로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력 점검에서 빈틈 보완, 혼자 풀이, 설명 확인으로 이어지는 매주 공부의 순환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선행은 많이 했는데 점수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을 만납니다. 반대로 진도는 빠르지 않아도 배운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전교 1등을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옆 아이가 어디까지 나갔다는 말에 흔들려, 우리 아이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건너뛰지 마세요. 지금 필요한 것은 아이의 실력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그 실력에 맞는 공부를 시키는 일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진도표와 함께 시험지를 펼쳐 보시기 바랍니다. 국어·영어·수학에서 실제로 몇 점을 받을 수 있는지, 틀린 문제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고등학교에 가져가야 할 것은 앞서 나간 진도표가 아니라,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실력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 상담에서 확인하세요

상담 신청하기